거래명세표란?

저번 학기엔 졸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, 프로젝트에 쓰인 돈을 학과 사무실에서 150만원까지 환급해주는 방식이었다. 

 

이때 사무실에서 영수증 말고도 거래명세표라는 것을 요구했는데, 그런게 있는 줄만 알고 실제로 받아볼 일은 없었기에 관련 내용을 더 찾아볼 계기가 되었다. 

 

일단 거래명세표, 또는 거래명세서는 공급자와 공급받는자의 인적 사항, 그리고 거래일자, 거래내용, 공급가액 등이 써져있는 서류로, 거래 내역을 기록하고 증명하는 용도로 쓰인다. 하지만 거래명세표 자체만으로는 법정 증빙자료로 이용될 수 없다고 한다. 

 

? 그렇다면 대체 왜 필요한건가. 

 

사적증빙이라는 개념이 있다고 한다. 사적증빙은 거래증빙과 내부증빙으로 나뉘는데, 이 중 거래증빙이 거래명세서인 것이다. 과세 과정에서 법적 문제가 생긴다면 자료로 이용될 수 있다. 보통 매입세액부당공제 혐의에 대한 소명 자료다.

 

법정증빙 자료인 세금계산서엔 거래내역을 세세히 기록할 수 없기 때문에 거래명세표를 따로 작성하는 것이다.

 

아무래도 좋은 내용들이지만, 사무실에서 요구하는 서류 양식이 논문 작성하는 것보다 귀찮아서 왜 이런 과정을 거쳐야하는지 본인이 납득하기 위해 조사했다. 그냥 빨리 졸업하고 싶다.